대전시, 내년도 예산안 6조7827억원 편성
대전시, 내년도 예산안 6조7827억원 편성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1.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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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총액 올해보다 17.9% 증가, 사회복지, 바이오산업 중점
취득세·지방소득세·차동차세 감소…내수경기 침체가 원인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2020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조297억원(17.9%) 증가한 6조7827억원으로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12일 시에서 공개한 자료를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4조4182억원, 특별회계 9632억원, 기금 1조4013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일반회계 5727억원(14.9%), 특별회계 548억원(6.0%), 기금 4023억원(40.3%)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시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자동차세(주행분)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지방소비세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회계 재원별로 지방세는 취득세, 자동차세, 레저세, 지방소득세의 감소와 주민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및 세외수입의 증가로 금년 대비 7.6%, 1222억원 늘어난 1조7242억원이다.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 및 교부세는 금년 대비 12.4%, 2549억원 증가한 2조3088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52.2%를 차지하고 있다.

세출예산안은 연구개발(R&D)기반 바이오 창업지원과 지역 신규 일자리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국비보조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35억원(시비 125억원)을 반영하고 아동수당 852억원(시비 127억원), 기초연금 3645억원(시비 619억원) 등을 우선 편성했다.

또 민간 어린이집 무상급식 108억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55억원, 출산장려지원 37억원, 학교무상급식 446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비 단가를 220원에서 300원으로 인상해 지난해 85억원에서 101억원으로 확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교통 및 물류분야는 금년 대비 21.5%, 864억원 증액한 4889억원으로 시내버스 재정지원 757억원, 도시철도 운영 454억원,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 개설 170억원, 서대전 인터체인지(IC)~두계3가 도로확장 90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건설 160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도 도시사업과 관련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282억원, 교량보수공사 68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바람길 숲 110억원, 녹지기금 1390억원,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163억원, 119 구조․구급장비 등 보강 38억원을 반영했다.

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252억원, 중앙로 마중물 프로젝트사업 112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도로 건설 160억원,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진입도로 건설 170억원, 회덕 인터체인지(IC) 건설 128억원, 홍도과선교 지하화 공사 123억원, 평촌도시개발 68억원,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 건설 1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도 대전시 재정자립도는 37%, 재정자주도는 60%로 2019년 대비 각각 2.5%,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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