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열전 Start!] 조수연 “좌편향적 국정운영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
[총선열전 Start!] 조수연 “좌편향적 국정운영 더이상 침묵할 수 없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19.11.1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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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⓹] 대전 서구갑 – 조수연 법무법인 조&박 대표변호사
“보수의 가치, 참신한 능력으로 대한민국 업그레이드 시킬 것”
“올곧음과 인간미 도덕적 가치로 ‘정의로운 정치’ 펼치겠다”
조소연 변호사가 좌편향 정국운영에 더이상 침묵할 수 없어 정의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기치를 내세우고 있다.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모순(矛盾)이란 말이 있다.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서로 일치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지만 순수한 '창과 방패(防牌)'라는 뜻으로만 보면 창을 쥔 10여 년과 방패를 쥔 10여 년의 이력으로 향후 정의로운 10년을 채우려 분연히 일어선 이가 있다.

“유권자는 호구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정치’를 외치며 정치권을 향해 호된 일침을 던졌던 조수연 변호사(52)가 내년 4월15일 21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 지역 출마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12일 법무법인 조앤박 사무실에서 만난 조수연 변호사. 기실 그는 정치에 대한 오랜 관심에도 현실정치에 참여하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자유시장 경제원리에 반하는 문재인정부의 좌편향적 국정운영으론 더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과 안일하게 소주나 마시면서 푸념만 하기에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너무나 걱정스러워 침묵하는 시민과 함께 제대로 된 정치를 하겠다고 결의했단다.

또 그는 정당과 관련 “(문재인정부의) 저자세인 대북문제와 미·일·중 외교 등에서 마치 과거 학생운동권의 주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에 부화뇌동하는 실망스런 모습” 때문에 보수의 가치를 되세우려는 자유한국당을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을 더해야 한다”는 경제적 시각으로 “흩어져 있는 시민의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한데 모아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고 보수의 가치를 강조한다.

대전의 7개 선거구 중 서구갑 지역을 터전으로 한 이유도 ‘새롭고 신선한 인물이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란다.

대전 유일 최다선인 5선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이지만 정체된 피로감을 정치쇄신으로 해소해 지역발전의 희망을 되찾겠다는 지향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연거푸 4번 낙선한 정치인에 대한 시민의 피로감도 마찬가지라고. 물갈이 요구가 많은 곳, 결국 서구갑 지역이야말로 새로운 인물이 절실한 지역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대한민국을 성장 업그레이드시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조수연 변호사.

조수연 변호사, 그의 창을 쥔 10여 년, 방패를 쥔 10여 년 그리고…

조 변호사는 부여 태생이다. 대전에서 고교시절을 보낸 추억이 묻어 있는 거리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검사로서 대전지검에 근무하며 생활의 터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 2006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명 발바리사건의 주임검사로 사건을 해결한 주역이다. 당시 피해자만 150명에 달할 정도로 대전 사회를 극심한 불안에 떨게 했던 사건을 그의 지휘 아래 말끔하게 완결한 것이다.

그는 엄격한 법 적용을 수행하면서도 구속 송치된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석방비율이 가장 높기로도 명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더욱이 그의 석방비율은 2위 검사에 대비 2배에 달해 검사장이 ‘너무 많이 풀어주는 것 아니냐’는 핀잔 아닌 격려를 받기도 했지만, 검사장은 ‘검찰의 인권 수준을 민심을 받드는 조직이 될 것’을 강조하는 본보기가 됐다고 술회한다.

이런 그의 인간미가 흐르는 법률의 적용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해 구속된 이의 아들이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피의자의 참회를 이끌어 사회 복귀와 함께 신장이식 수술을 하도록 했던 사례도 그중 하나다.

특히 그는 검사시절 일체의 청탁을 들어준 적이 없다고 한다. 자신의 가치관에 반한 청탁은 들어준 적이 없다는 그의 비결은 의외로 담담하다. “신경을 안 쓰면 된다”는 것.

그러자니 이런 그의 올곧음을 바탕으로 인간미가 있는 엄격한 법 적용은 모순이 아닐 수 없지만, 형평성 있는 가치관의 합리성을 지닌 그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가 창을 내려놓고 방패를 쥔 때는 지난 2007년 조수연 법률사무소를 개소하면서부터다.

이때도 그는 수임 사건을 변호사면 변호사답게 처리해야 한다는 사고로 전관예우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검사로서 창을 줬을 때도 억울한 이가 생기지 않도록 처분했던 그가 변호사로서 방패를 줬으니 구속된 이의 변론을 통해 석방을 이끌어낸 것도 쉽지 않은 사례지만 그였기에 당연한 일이었다는 주위의 평가다.

그는 “대한민국을 성장 업그레이드시키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또 자신의 장점으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타협과 중재에 탁월한 능력”을 자부한다.

적극적인 성향으로 타협과 중재에 탁월한 능력을 자부한다는 조수연 변호사가 도덕성을 겸비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사익과 공익이 충돌할 경우 과감히 공익을 선택하는 성향으로 “도덕적 성향은 그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자신한다.

그는 최근 조국사태와 관련 대전지검 앞에서 정의와 공평의 가치를 세우도록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1인 피켓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부끄러움을 잘탄다는 그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선 침묵하는 다수를 위해 자신이 먼저 나서겠다는 결기가 앞섰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모(矛)의 10여 년에 순(盾)의 10여 년을 더한 행로를 바탕으로 새로이 만들어갈 그의 정의로운 10여 년에 시민들은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리라.

한편 조수연 변호사는 대전동산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제38회 사시에 합격해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서 첫발을 내딛고 검찰총장 모범검사상과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춘천·인천·수원지검을 거쳐 대전지검에서 퇴임하고 조수연 법률사무소를 개소해 법무법인 청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조&박 대표변호사로서 서민의 인권보호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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