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교폭력대응조직 신설 추진
대전교육청, 학교폭력대응조직 신설 추진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1.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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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 신설
설동호 교육감 “예방은 인성교육, 대책은 경찰과 함께 추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최근 대전 소재의 중학교에서 보복·집단폭행 등의 강력범죄가 잇따라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대전교육청의 대응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8일 학교폭력종합대응방안을 공개하고 관련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폭력대응조직을 신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설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폭력의 근절은 사회적 문제로 가정, 학교, 사회의 연계를 통해서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예방을 위해 인성교육을 크게 강화하는 한편 학교폭력발생 시 경찰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의 주요 대응방안으로는 ▲학교폭력 전담 조직 신설 ▲학교와 학교전담경찰관(SPO) 간 연락체계구축 ▲학교취약지역 지도(Map) 배포 및 감시강화 ▲학생생활지원센터 신설 등이다.

특히 학교폭력 예방 종합지원단은 교사와 변호사, 의사, 경찰 등의 학교폭력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학교에서 요청하거나 상황 발생시 수시로 파견돼 가해학생의 선도조치나 피해학생이 보호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점검한다.

학생생활교육과 유영길 장학사는 “종합지원단의 구성은 99% 확정된 상태로 몇가지 세부사항만 남겨두고 있다”며 “앞으로 지원단을 통해 피해학생 지원과 가해학생의 계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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