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 녹이는 훈훈한 기부행위 이어져
차가운 겨울 녹이는 훈훈한 기부행위 이어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1.2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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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휴지, 연탄 등 생필품부터 온열매트까지
코레일테크 온열매트 기탁
코레일테크는 26일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온열매트136개를 중구에 기탁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곳곳에서 가을보다 빠르게 찾아온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따듯한 정을 나누는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유성구 온천2동 자원봉사회은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동절기 내복 30세트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내복은 온천2동 자원봉사회가 개최한 바자회 행사를 통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김건희 회장은 “어려운 주변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내복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유성구합창단, 행복누리재단 지정기탁식
유성구합창단 후원금 기탁식.

26일도 각계의 온정이 답지했다. 유성구합창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행복누리재단에 기탁했다.

기탁 후원금은 지난달 ‘제23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아 얻은 포상금을 모아 전달한 것이다.

신은경 부단장은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좋은 일에 참여해 준 합창단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대전 동구에 연탄 1000여장을 어려운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최철안 원장은 "지역사회 참여 또한 공정사회 구현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지역사회 이웃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헀다.

대전시 시민안전실도 산업안전협회와 함께 독거 어르신을 찾아가 전기·가스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더불어 위문품을 전달했다.

시는 모금한 성금으로 준비한 라면과 화장지 등을 전달하고 산업안전협회에서는 노후된 전등, 콘센트 등 소모품을 교체와 함께 누전차단기, 가스밸브 등을 점검했다.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점검”이라며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 대전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룡버스 한울타리봉사회 기탁식.
계룡버스 한울타리봉사회 기탁식.

계룡버스 한울타리봉사회도 사랑의 라면 110박스를 대덕구에 기탁했다.

구는 기탁받은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유재흥 회장은 “동절기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웃을 생각해 임직원의 정성으로 매년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레일 계열사인 ‘코레일테크’도 온열매트 136매1000만원 상당을 중구에 기탁했으며 대전 중구의 복지만두레 회원들도 유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3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박용갑 청장은 “지역에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나눔 연계를 추진해 이웃돕기를 넓혀 나가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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