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복지타운 재도전 의사 표명
김재종 옥천군수, 복지타운 재도전 의사 표명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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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반대로 벽에 부딪친 복지타운, 정면돌파 의지 밝혀
충북 옥천군의회에서 시정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김재종 군수.

[옥천=뉴스봄] 육군영 기자 = 충북 옥천군 김재종 군수는 군내에 산재된 복지기관을 한곳에 모으는 복지허브 신설사업인 ‘복지타운’의 설치를 감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복지타운은 지상 7층 규모의 가온타워(연면적 41만8298㎡, 토지면적 2311㎡)를 매입한 뒤 군내 흩어져 있는 11개의 복지기관을 모아 종합 복지허브센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의회 행정운영위원회는 지난 22일 복지타운의 설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매입비 87억원 전액 군비가 투입된다는 점과 입지의 타당성을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결국 '복지센터 공유재산취득안'의 결정을 내년으로 유보했다.

이에 김 군수는 “시급하게 추진하다보니 군민의 이야기를 듣도 군의회의 공감을 얻는데 미흡했다”면서 “지적된 내용을 수정하고 군민의 공감대를 얻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김재종 옥천군수.
김재종 옥천군수.

다음은 김재종 군수와의 일문일답

- 복지타운 추진배경은?

“복지기관 대부분이 사무실을 임대 사용해 기간만료나 계약해지 등으로 불안정성이 크고 공간협소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힘든 실정이다.

또 건강가정센터 등 신규사업의 운영공간이 없어 복지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복지타운을 조성해 보육,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업 확장성에 맞는 복지허브로 운영하고자 한다”

- 옥천군의회의 판단에 대한 견해는?

“심의 제외 사유 전액 군비로 진행되는 사업이라 옥천군 2030계획 등을 고려해 옥천군 전체 발전방향과 연계하자는 것이었다.

주변의 교통문제 대책안과 주민의견수렴 과정 즉 공론화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옥천군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걱정한 의원님들의 고심이라 하겠다”

- 향후 추진방안은?

“읍면 주민에게 복지타운 설치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홍보해 주민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내년 1월에는 주민공청회를 열어 찬반의견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고자 하며 특히 종합적인 장소에 개별적인 복지기관이 모두 입주하도록 유도해 양질의 서비스연계로 이어가겠다.

또 주민에게 찾아가는 설명회 등을 통해 의회와 주민의 의견을 적극 귀담아듣고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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