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스포츠교류에 대전과 민화협이 손잡다
남북스포츠교류에 대전과 민화협이 손잡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1.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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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체육회-민화협 남북 스포츠교류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대전시 남북 우선교류도시 협조키로…남북민간교류 확대 기대
대전시체육회-민화협, 남북 스포츠교류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체육회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남북의 스포츠문화 교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27일 대전시체육회장인 허태정 시장과 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남북체육교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화협은 남북교류 민간단체로 민족동일성 회복을 위한 문화교류사업, 북한산림녹화협력사업,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사업 등 다양한 남북교류 및 지원사업을 수행해온 단체다.

이번 협약에는 대전시체육회장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민화협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을 포함해 박일순 사무처장, 정광태 통일공감포럼 사무총장, 백봉주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단체는 남북교류사업에 대해 상호 협조하고 민화협에서 남북한 체육교류를 추진할 경우 대전이 우선교류도시로 협조하게 된다.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좌)과 허태정 대전시장(우)

허태정 시장은 “스포츠 교류는 정치적 이념을 떠나 할 수 있는 외교수단이며 남북교류의 기회라 본다”면서 “대전시체육회와 교류협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걸 상임의장은 “그간 북측과 교류를 통해 남북교류의 방안에 대해 연구해왔다”면서 “남북교류가 활성화될 때 스포츠뿐만 아닌 문화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대전시가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으로 대전시는 북한과의 민간교류가 이뤄질 경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남북교류를 시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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