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관세청은 최근 국제마약밀매조직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지역에 직접 진출을 시도하면서 필로폰 적발량과 유통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관세청과 경찰청의 마약단속 관계자 80여명은 ‘제29차 관세청-경찰청 마약수사 공조회의’를 통해 최근 마약밀수 단속동향과 검거사례 등을 확인했다.

관세청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국내 필로폰 밀수 적발량은 223kg으로 전년(31kg) 대비 621%, 2008년(17kg)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 아시아지역 필로폰 적발량은 126톤으로 전년(82톤) 대비 54%, 2008년(10톤) 대비 12배 증가했다.

2018년 미국의 필로폰 적발량은 67톤으로 최근 7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82톤) 대비 142%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서 필로폰 생산과 유통이 급격히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내외 마약단속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고 마약밀수 범죄를 척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과 경찰청은 국내로의 마약밀수와 마약범죄 단속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2회 공조회의를 개최하고 마약류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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