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5개 어촌어항, 406억원 투자 '묵은때 벗는다'
태안군 5개 어촌어항, 406억원 투자 '묵은때 벗는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2.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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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어촌뉴딜300사업에 만리포·백사장·개목항·대야도·만대항 선정
만대항 전경
'서해 땅끝마을' 만대항 전경.

[태안=뉴스봄] 육군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서 5곳의 어촌이 선정돼 총 406억6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2300여 개의 항·포구 중 300개를 선정해 어촌의 성장을 돕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총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한다.

어촌별 주요사업을 확인해보면 ▲대야도항 주민참여 가치성장 110억원 ▲서해 땅끝, 행복한 만대마을만들기 96억9700만원 ▲만리포항 개선 71억4400만원 ▲백사장항 개선 73억5600만원 ▲개목항 투자 54억7000만원 등이다.

생태 문화마을을 지향하는 대야도항은 ▲어항시설 정비(경사식 선착장, 부잔교 등 시설) ▲어촌정비(부유식 방파제, 안전보행로 및 난간, 바다전망대) ▲어촌활성화(海품은 꿈놀이터, 갯벌생태공원, 지붕없는 미술관) ▲역량강화(어촌뉴딜협의체, 전문인력 양성, 대야 아카이브) 등 관광객 유치와 시설개선에 집중한다.

만대항은 서해 땅끝마을을 주제로 ▲레저선박계류시설, 수산물 하역크레인 ▲솔향기1코스 정비, 행복마을 꽃둘레길 ▲만대복합낚시공원, 만대복합다기능회관 ▲만대마을 관광브랜드 상품 개발 등을 어촌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쾌적한 복지환경 조성을 통해 낡은 어촌어항을 탈피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만리포항은 기존의 아름다운 해변을 활용한 ▲전망형 조형등대 ▲스킨스쿠버체험장 ▲해양키즈어드벤쳐체험장 ▲해양전망데크 증설 등의 레져스포츠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하새우'의 고향 백사장항.
'대하새우'의 고향 백사장항.

백사장항은 특산품인 대하새우를 내세워 관광어항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하축제공연장 ▲대하거리 정비 ▲해양복합체험장 ▲대하잡기 및 시식체험장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형 관광항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개목항은 전통어로의 고장으로 전국 최대의 독살(전통어로 방식의 일종) 생태 어촌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독살생태체험장 ▲생태이야기길 ▲독살생태교육센터 ▲수산물공동작업장 등을 조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태안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접안시설 현대화와 어항시설물 보강 등 기존 주민을 위한 기반시설확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어민 소득안정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의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면서 “앞으로 어촌뉴딜 300을 비롯해 올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충남 서해안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트 조성 및 해삼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육성, 해양헬스케어산업 거점 조성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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