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대전서도 발전 가능해' 대전문화정책 토론회 성료
'국악, 대전서도 발전 가능해' 대전문화정책 토론회 성료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2.1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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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작업으로 국악 축제 신설해야
대전은 '국악의 고장', 전통문화 보전 필요성 제기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왼쪽부터) 강태구 박사, 지기현 사무장, 유달상 작가, 김순진 회장.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좌측부터) 강태구 박사, 지기현 사무장, 유달상 작가, 김순진 회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국악문화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12일 만년동 비노클래식에서 개최된 대전문화정책 토론회에서 재조명됐다.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대전문화정책포럼이 주관한 ‘문화프로젝트 문화정거장 토론회'에서는 대전의 역사와 전통, 문화적 자산을 살펴보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공연 실태와 지역 국악인들의 참여도를 살펴보며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음악연구소 연구원 강태구 박사는 연정국악원과 국악방송국, 국악협회대전시지회, 목원대, 대전예고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작업의 모색과 국악 축제의 신설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 박사는 "1995년 월평동에서 발굴된 현악기 ‘백제 8현금 양이두’나 국악계의 3대 악성 중 한 명인 박연이의 활동기록은 지역국악문화 확장에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삶이 풍요로운 행복한 첨단문화도시 대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그 문화의 근간에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 자산 특히 전통음악 자산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지도위원인 김병곤 박사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대전국악방송 진행자 유달상 작가와 대전충남가야금연주단 청흥 김순진 회장,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 지기현 사무장이 토론자로 나와 지역국악인들의 현주소를 재점검하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이희성 교수는 "대전은 인근 충남, 전라권과 함께 국악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국악의 아젠다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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