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사업비 8191억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승인 신청
대전 트램 사업비 8191억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승인 신청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1.02 1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대전육교 및 테미고개 지하화 반영, 339억원 증액
올 상반기 기본계획 승인 후 실시설계 추진 예정
박제화
테미고개 지하화 계획을 설명하는 박제화 교통건설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지하화를 반영한 8191억원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구랍 31일 승인 신청됐다.

이번에 승인요청된 기본계획변경(안)에는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서 트램의 안전운행을 위해 대안으로 검토된 테미고개 지하화가 포함됐다.

트램 2차로에 한해 고심도 터널로 검토된 서대전육교는 호남선 철도 안전운행, 도시재생 등을 위해 일반 자동차 도로를 포함한 8차선으로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앞으로 시는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의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 총사업비조정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램역 확충이나 문화공간조성도 기본계획 승인 후 단계별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기재부에서 시행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승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승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 성기문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을 통해 당위성이 검증됐다”면서 “빠르게 승인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해 경자년 새해에는 사업추진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사업은 트램의 급전방식에 대해 12회에 걸친 자문ㆍ토론회를 가졌으나 최종 결론을 유보한 바 있다. 시는 추후 설계단계에서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등을 검토해 대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와 사전 협의했다.

대전 도시처도 2호선 노선도.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