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중구 인사권 행사 유감, 원칙에 맞춰 진행할 것”
허태정 대전시장 “중구 인사권 행사 유감, 원칙에 맞춰 진행할 것”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1.06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적인 합의를 무시한 독주 vs 지방분권시대 따른 법과 원칙
허태정 대전시장(좌)과 박용갑 중구청장(우).
허태정 대전시장(좌)과 박용갑 중구청장(우).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 중구의 공무원 자체승진 논란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이 공식적으로 강한 유감을 드러내며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압박했다.

지난달 16일 대전시공무원노조는 대전 중구가 대전시의 인사권을 무시하고 조성배 도시국장을 3급 부이사관 자리에 자체 승진시켰다고 반발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디까지나 중구의 인사권을 지방자치법에 따라 행사한 것으로 법적문제 소지가 없고, 구청장 회의에서도 기초와 지방간의 분권 필요성을 지속해서 전달해왔다고 주장했다.

6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있었던 인사문제는 지방분권에 앞서 전체적인 합의에 따라 진행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일방적으로 진행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정윤기 행정부시장에게 “이번 인사문제는 행정과 관련된 일로 정치와 연관되지 않도록 원칙에 맞춰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공무원노조는 중구와의 인사교류, 예산, 특별교부세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전시는 이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