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첫 최고위원회 대전서 개최
새로운보수당 첫 최고위원회 대전서 개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1.0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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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젊은정당’ 출범 선언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 의원 겨냥한 비판 쏟아내
새로운보수당이 하태경의원을 필두로 제1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100일 앞두고 ‘합리적 중도개혁보수’를 내세운 새로운보수당이 6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첫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하태경 책임대표를 비롯해 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의 새로운보수당 지도부와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을 필두로 한 지역정치인 1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대전은 새로운보수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분석되는 지역”이라며 “청년정당임을 강조하고 새로운보수당의 출발을 알리기 위해 대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은 보수재건위원장으로 유승민 의원을 선임하고 원내대표로 유의동 의원, 총선기획단장은 이혜훈 의원을 임명했다.

하 대표는 “새보수당 출범은 보수의 재건과 부활을 위한 것”이라며 “소모적인 갈등이 아닌 생산적인 경쟁을 통해 보수가 더 커지는 경쟁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은 총선 후보 중 50% 이상을 20∼30대와 여성우선으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선거기탁금 1500만원은 당비로 지원한다.

또 새보당은 제1호 법안으로 공무원 시험에 1%의 군 가산점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공개했으며 군복무 보상금 법안, 제대 청년 임대주택가산점 법안과 함께 '청년장병우대 3법'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성대 대전시당위원장.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이 박범계(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윤 위원장은 박 의원의 윤석열 총장 관련 발언을 예로 들며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구구절절한 사연만 올리면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신통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저도 양심 있는 검사들이 사직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페이스북을 하려 한다”고 풍자했다.

또 “윤석열 총장을 공적으로 비판하려 했다면 ‘대단히 서운하고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적으로 (윤 총장은) 우리 편인줄 알았는데 왜 우리를 공격하느냐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힐난했다.

윤 위원장은 박 의원과 관련된 술집 외상값 및 명함 갑질 논란과 김소연 대전시의원 공천 헌금 의혹 폭로, 울산시장 부정선거 제보문서 의혹 등을 하나씩 꼬집으며 “이 같은 박범계 의원한테 대전시민들은 대단히 서운하고 실망스러워 한다”며 “제발 자숙하고 블랙코미디는 이제 그만해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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