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봄] 김창견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종헌 충남도 산업·건설 정책특별보좌관(도지사 양승조)이 8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15일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황종헌 특보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정무특보로 활동했고 도지사가 된 이후에는 충남 정책특보를 맡으며 오랫동안 양 지사와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황 특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양승조 도지사 후보의 민생‧정무총괄단장을 맡아 천안에서만 1200명에 달하는 민생특보단을 조직해냄으로써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특보가 ‘도지사가 검증한 일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핵심적인 이유다.
이날 황 특보는 “이십대 중반에 패기와 젊은 도전정신으로 천안과 함께 크고 천안과 함께 성장하며 발전해 왔다”며 “이제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축적된 경험을 다독여 더 큰 헌신과 봉사를 시작하려 한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황 특보는 “100만 도시를 준비하는 천안은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가장 필요한 것은 통솔력 있는 리더십”이라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68만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황 특보가 시장 후보로 나서게 된 이유는 천안 발전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번 보선에서 민주당 책임론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승리를 위해서는 지역 기반이 탄탄하고 공익에 기여할 참신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황 특보는 주장했다.
황 특보는 “저 황종헌이 민주당의 보선 책임론을 극복하고 천안을 지켜낼 필승 신병기”라며 민주당 당원과 지지층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황 특보는 “천안시가 충남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을 볼 때 천안시장 보선와 총선 동시 석권은 2022년 대선에서 충남 승리의 핵심전략”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민주당 총선과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황 특보는 2년 임기의 시장인 만큼 당선되면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일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행정혁신의 비전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특보는 “좋은 전통은 이어가고 낡은 전통은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겠다. 전임 시장들의 업적을 계승하되 그 위의 행정혁신을 입혀야 한다”며 “시정의 모든 분야를 개방하고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우선원칙을 세우겠다”며 천안 시정의 일대 혁신을 예고했다.
한편 황 특보는 중앙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65-F 충남‧세종지구 총재 등을 역임하고 충남도 정책특보, 국토앤도시공간연구소 대표, 민족통일중앙협의회 부의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