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네팔 실종자 구조 난항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네팔 실종자 구조 난항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1.2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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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지점 계곡 이틀째 많은 눈… 얼음과 눈 뒤섞여 수색 어려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대 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대 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네팔 실종자 4명에 대한 구조가 현지 사고지역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현재 네팔 사고지역 수색상황은 현지 주민과 군인, 경찰 등 3개팀(총13명)으로 이뤄진 수색대가 수색하고 있으며 군용헬기 및 KT 드론 수색팀 등도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청사 2층에 해외교육봉사단 사고상황본부를 운용하며 외교부와 교육부, 실종자 가족 등 현지 상황을 면밀이 주시하며 총력 지원하고 있다.

상황본부는 이날 수색 구조대는 데우랄리 현지에 머물면서 매일 수색하고 있으나 사고 이후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사고지점이 계곡이라서 얼음과 눈이 뒤섞여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충남교육청은 현장지원팀 1진에 이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장 1명, 전문상담교사 2명, 행정지원인력 3명 등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 현장지원단은 포카라에 본부를 설치 후 최대한 사고현장 인근으로 접근해 수색활동 전반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추가 헬기동원, 현지인 접촉 등 수색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전문상담교사를 통한 가족지원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사고상황본부를 방문해 합동점검회의 진행하며 “교육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조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19일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사고 이후 교육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위한 구조작업과 실종자 가족분들을 위한 현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실종된 네 분 선생님의 무사귀환을 위해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소재가 미파악된 인원 구조에 적극 협조 예정”이라며 “함께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과 의원들도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실종자의 조속히 생환하길 기원한다”며 “도의회에서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며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상황본부는 교육봉사단의 현지 일정 혼선은 초반 일정에 있던 비렌탄티 학교의 휴교로 후반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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