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기술이 아닌 데이터에 초점 맞춰야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당원들을 돌아보며 당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3일 안철수 전 대표는 신용현(비례, 바른미래당), 김중로(비례, 바른미래당) 의원과 함께 대전 KAIST 인공지능(AI)대학원을 방문했다.
먼저 안 전 대표는 “현실정치에 돌아오는 게 맞는지 고민이 깊었으나 나날이 발전하는 세계의 흐름에 대한민국이 뒤처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제 모든 것을 바쳐 올바른 방향을 호소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게 제 의무라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안 전 대표는 “오늘로 귀국한 지 나흘째로 당내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과 앞으로의 당에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설 연휴에 맞춰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의논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잘못된 정책으로 결과 위주의 R&D사업추진과 기술위주의 4차산업 추진을 꼽았다.
안 전 대표는 “전 세계에 매장된 석유의 가치보다 데이터 가치가 높은 시기가 왔다”면서 “4차산업혁명에 기술에 중점이 아닌 수집된 데이터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과학기술의 방향을 정하는 구시대적인 국가주의에서 벋어나 수레를 밀어주는 방식의 자율성과 독창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결과 위주의 R&D사업과 예산감사를 탈피하고 실패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