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전원의 경력, 직원별 장·단점, 추천부서까지 기재
문용훈 신임원장 “전혀 보고받은 바 없어… 확인해 말씀드리겠다”
문용훈 신임원장 “전혀 보고받은 바 없어… 확인해 말씀드리겠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현직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향분석을 진행했으며 해당 내용을 서류로 작성한 정황이 확인돼 논란이다.
지난 3일자 ‘2020년 한국효문화진흥원 임직원 현황’ 이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이 문서는 임직원 18명의 개인정보는 물론 업무성향과 장·단점,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부터 추천부서까지 기재돼 있다.
29일 이에 대해 진흥원은 해당 문서를 본 적도 없으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작성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문용훈 진흥원장은 “지난 20일부터 출근했으며 이전에는 어떠한 보고도 받은 바 없고 해당 서류의 존재도 몰랐다”면서 “자료의 출처를 확인하고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했는지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측은 이날 오후부터 전체 직원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선 성향분석 리스트와 관련해 앞으로의 대응방안과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 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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