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사랑상품권, 2차 20억원 추가 발행
보령사랑상품권, 2차 20억원 추가 발행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2.05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시, 올 1차분 15억원 20여일 만에 80% 소진…2월중 발행
충남 보령시청사 전경.
충남 보령시청사 전경.

[보령=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발행한 보령사랑상품권 15억원이 이달 중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돼 2월 중 20억원을 추가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5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15억원 규모로 발행한 보령사랑상품권이 명절 이전인 22일까지 10억5000만원, 이달 3일까지 11억5000만원이 판매되는 등 20여일 만에 80% 가까이 판매돼 지역 상품권의 유통확산을 위해 추가 발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령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확산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1만원권 15억원, 5만원권 5억원 등 20억원을 추가로 발행하고 2월말까지 10%를 특별 할인할 방침이다.

상품권은 개인당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을 지역 내 농협과 축협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가맹점은 1051개소로 매월 가입 가맹점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3월에는 QR키트 제조 및 공급, 가맹점 앱 설치 등 모바일상품권 도입을 준비하고 4월에는 한국조폐공사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농․축협 이외에도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으로 판매 금융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9월 10억원 규모로 첫 발행한 보령사랑상품권의 12월 기준 환전액은 6억4100만원이다. 이중 농․축협 하나로마트 14개 지점에서 1억7000만원(27%), 전통시장에서 1억2200만원(19%), 기타 가맹점에서 3억4500만원(44%)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전통시장 및 내수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복규범 지역경제과장은“시는 앞으로도 판매 및 환전액 등을 면밀히 분석해 상품권 규모가 확대될 경우 추가로 발행하겠다”며 “아울러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