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밖은 위험해!’ 집에서 챙기는 건강관리법
‘이불밖은 위험해!’ 집에서 챙기는 건강관리법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2.19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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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힘들다면 꾸준한 스트레칭은 기본
면역력 키우는 ‘꿀잠’과 ‘녹황색 채소’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의 공포와 맞물려 마스크의 품귀현상까지 이어지자 집에서 긴시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이른바 ‘홈루덴스족(Home+Ludens)’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으며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는 홈루덴스족을 겨냥한 기획전까지 열고 있다.

하지만 기약 없는 실내생활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 마련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요령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을지대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을지대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

# 스트레칭, 꾸준히 하면 운동효과 따라온다

오 교수는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고 몸의 통증까지 줄일 수 있다.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과 근육의 운동 효과가 극대화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균형 잡힌 몸매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시 주의사항은 조급한 마음에 무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오 교수는 “스트레칭이 근육을 이완시키는 행위하는 점이 중요하고 몸이 펴지는 것을 상쾌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근육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강하게 탄력을 이용하거나 갑자기 무리하게 행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한다.

또 대부분의 운동이 그러하듯 스트레칭 역시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게 효과적이다.

어느 한 부분의 집중적으로 스트레칭하기보다 전후좌우 균형을 맞추고 머리부터 시작해 발끝까지 해주는 게 좋다.

또 간단하고 쉬운 동작부터 시작해 어려운 동작 순으로 운동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 ‘꿀잠’ 자고 싶다면 휴대폰을 치워라!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밤낮을 바꿔 생활하는 기간이 오래 지속되면 신체리듬이 깨지고 면역력 감소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생활습관과 성인 기준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 시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잠이 오기 전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주위 환경을 조성하고 취침 2시간 전에 20~30분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불 꺼진 방 안의 휴대전화 불빛과 휴대전화 전자파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오 교수는 잠들기 2시간 전에는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것도 꿀잠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면역력에 좋은 음식을 챙기자!

오 교수는 영양면에서 균형 잡힌 식사가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정제되지 않은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토마토, 당근, 살구, 복숭아 등을 적극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고지방 음식물을 줄이고 신진대사에서 발생된 독성 이온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콩으로 만든 제품, 마늘, 양배추, 당근,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마음의 불안이 오래가면 어느 쪽으로든 부작용이 나게 마련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해 상처 회복도 느리고, 면역지표 중 하나인 백혈구의 기능도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 인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것이 림프구를 포함한 체내 면역 성분의 활동을 억제한다.

오한진 교수는 “지나친 걱정이나 불안한 마음보다는 적극적인 생활 태도와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개발해 떨쳐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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