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 숲길공원화, 중앙시장 공공리모델링, 로봇기술교육센터 공약 등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0일 민주당대전시당에서 공약발표회를 통해 7개 비전을 공개하고 미래통합당 이장우 의원을 향해 날카로운 지적을 가했다.
장철민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구는 1991년 31만 인구를 달성했으나 대전의 인구가 29% 늘어나는 동안 오히려 27%가 줄어들었다”며 “이는 무능한 정치인이 불러온 쇠락이며 결국 동구의 인구는 지난해 12월까지 22만7000명까지 줄어들었다”고 비난했다.
또 “새로운 내용을 공약하고 싶어도 국립철도박물관부터 원도심재생까지 사업만 벌여두고 제대로 마무리한 사업이 하나 없다"면서 "이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으며 동구에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선 확실히 매듭짓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출마의 핵심공약으로 오는 2030년까지 동구의 인구를 30만명으로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예비후보의 세부 공약내용을 살펴보면 ▲도시 재생과 도서관, 종합체육단지 신설 ▲가로등, CCTV 확충 ▲지하철 2호선, 대전 옥천 광역철도 조기착공 ▲대전선을 폐선, 숲길공원으로 환원 ▲중앙시장 복합문화 공간 리모델링 ▲철도역사특구 조성 ▲로봇기술교육센터 건립 등 총 7가지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 예비후보는 “갈수록 장사가 안된다는 중앙시장 상인들의 한숨과 재개발이 걱정이라는 어르신의 호소를 들었다”면서 "특히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가야할 것 같다는 청년들의 말에 가장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어 "100년 전 대전 동구는 돈과 사람이 가장 먼저 모이던 혁신적인 지역"이라며 "원도심 재생이라는 전 세계적 트랜드에 맞춰 동구를 혁신의 심장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