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정당의 부활(?), 충청의미래당 중앙당 창당
충청정당의 부활(?), 충청의미래당 중앙당 창당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2.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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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우 대표최고위원 "4·15총선, 코로나 안정 이후 진행해야!"
충청의미래당이 21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충청의미래당이 21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자유선진당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충청의미래당(이하 충청당)이 21일 대전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박석우 전 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충청당은 충청권 중심의 개혁정당을 내세우며 지난 12일부터 서울과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5개 권역 시도당을 창당한 바 있다.

충청당은 대표 공약으로 ▲남북분단 극복 ▲충청중심 대통합 ▲생활밀착형 정치 ▲범국민 도덕성 회복운동 ▲정치인 인성교육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강철 대전시당위원장.
이강철 대전시당위원장.

이날 이강철 대전시당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충청당의 창당은 지역 편가름을 하자는 게 아니라 영·호남의 패권싸움에서 벗어나 한국의 새 역사를 이뤄내자는 취지"라며 "이제 충청민의 결단과 액션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석우 대표최고위원은 충청당의 모든 국회의원 후보는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닌 당원들의 직접투표를 통해서 선발하겠다는 이색적인 공약을 걸었다.

이어 그는 “공천권을 얻기 위해 정치인들은 당에 줄을 서고 잘못된 정치인이 공천되면서 나라의 근간부터 비뚤어지는 것”이라며 “당원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발하고 국회의원이 가진 200여개의 특권도 없애 국민의 봉사자로 돌려놓겠다”고 단언했다.

또 그는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서 ‘나라를 망치는 적폐세력’,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정치적 미숙아’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힐난했다.

특히 그는 현 정부의 청년실업정책에 대해 "현 정권은 집을 사면 돈 주고 아기 생기면 돈 주고 청년이면 돈 주는 쓸개빠진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사탕 뿌리듯 세금을 낭비하면서 경제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그는 “경제란 일을 하면 소시민이 중산층이 되고 나아가 상류사회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한국이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모두 개판이 된 것은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탄했다.

코로나19 안정 이후로 총선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박석우 충청당 대표최고위원.

한편 박 대표최고위원은 "코로나19로 국가가 비상사태에 빠졌는데 선거를 진행하겠다는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여·야가 힘을 모아 국민들의 근심을 덜기 위해 이번 총선을 감염병사태가 안정된 다음까지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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