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세종시,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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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긴급 기자회견,
아춘희 세종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생을 밝히고 있다.
아춘희 세종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생을 밝히고 있다.

[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대전시에 이어 세종시에도 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했다.

22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의 세종시 확진환자 1명이 발생해 단국대천안병원에 이송 및 입원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함께 생활하던 4명 중 2명에게는 자가격리토록 통보하고 대구와 부산에 있는 2명의 접촉자는 해당지역 보건소에 각각 연락해 조치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확진환자 A씨는 현재 금남면에 거주하는 32세 남성으로 아파트하자보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확진자 A씨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식사를 위해 쑥티식당(금남면), 세종집밥한상(소담동), 항아리보쌈(아산) 등과 공사현장은 세종시 수루배마을1단지 롯데캐슬, 아산 모종캐슬 어울림, 세종시 새뜸마을 3단지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날 오후 10시경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대해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하고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아산시에 A씨가 일한 사실을 통지했다.

A씨는 전날 세종시보건소에 인후통과 가래 증상을 문의해왔고 오후 2시30분경 세종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검진을 받았다.

보건소는 검체를 채취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으며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오후 8시45분 양성반응이 나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검체를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으며 질본으로부터 2차검사 결과 자정 48분경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금남면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거주해왔으며 이중 2명은 현재 부산과 대구, 2명은 금남면 동 아파트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남면에 거주하는 접촉자 1명은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다른 1명은 이날 오전 9시 세종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현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극복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예방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세종시 관내에는 2개의 신천지교회가 있으며 교회측의 협조를 받아 대구집회 참석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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