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권역내 반려동물놀이터·그라피티 거리 공약
양홍규, 권역내 반려동물놀이터·그라피티 거리 공약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3.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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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서구 만들기’ 이색공약 3종 내세워
양홍규 예비후보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양홍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색 정책공약 3종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11일 양 예비후보는 시의회 기자실에서 그라피티 거리, 반려동물 의료복지 향상과 전용놀이터, AR동물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 예비후보는 먼저 “베를린 이스트사이드에서 유명한 ‘형제의 키스’라는 작품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면서 “용문동 등 주민 희망지역을 우선 제안받아 시범거리 조성해 내년 3월까지 1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추친하겠다”고 밝혔다.

그라피티란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의 ‘graffito’에서 유래한 단어로 하나의 문화이자 예술로 자리잡고 있으며 독일 할레의 란드스베어거 길, 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가 특히 유명하다.

이어 그는 “그라피티를 활용한 도시재생의 손꼽히는 사례인 독일의 할레시를 벤치마킹해 명물 그라피티 거리를 조성하겠다”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관광 요소 등을 다각도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 예비후보는 생활권역내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대전시민 열명 중 한명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서 “노상 배변으로 논란이 많고 비싼 병원비와 의료정보 부족 등 대전은 반려동물과 생활하기에는 불편한 도시”라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 “뉴욕이나 호주의 거의 모든 공원에는 ‘Dog Run’(반려동물 놀이터)이나 ‘Dog Park’ ‘Off-leash Area’(목줄을 채우지 않아도 되는 구역)이 있어 반려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고 풀어둘 수 있다”면서 “우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나서려면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사회적 불안과 갈등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꼬집었다.

양 예비후보는 현재 방치된 어린이놀이터 일부를 반려견 놀이터와 생활권역별 근린공원 일부를 반려견 놀이터로 전환하는 것으로 부지를 마련해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예비후보는 “인도의 간디는 ‘한 나라의 위대성과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반려인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양 후보는 통신사에서 추진하는 AR동물원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AR(증강현실) 동물원’ 및 ‘팝업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AR 동물원은 일부통신사에서 5G의 홍보를 위해 기획성으로 준비한 행사로 전용앱을 다운받아 일부 공원에 가면 여러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양 예비후보는 “보라매공원, 둔지미 공원, 샘머리공원, 시애틀 공원에서 체험요소를 가미한 팝업 놀이터로 조성하겠다”면서 “일회성 이밴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복합놀이터 개념의 지역 혜택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양 예비후보는 최근 대전 서구을 출마를 선언한 전옥현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지역구도 모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전옥현 예비후보는 본인의 유튜브에서 출마지역을 두 차례나 대구 서구을이라고 소개했다"면서 “지역구 후보라면 지역에 대한 애착과 대안을 가져야 하며 정치는 장난으로 하는게 아니다”라고 점잖게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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