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원격수업 무기한 연장, 기숙사 학생 퇴거
KAIST 원격수업 무기한 연장, 기숙사 학생 퇴거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3.13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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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코로나19 진정까지 무기한 연장
기존 기숙사 거주생 퇴거, 광역단위 버스 지원 예정
KAIST 전경.
KAIST본원 전경.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KAIST는 13일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책으로 오는 16일부터 최소 2주간 시행키로 한 원격수업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해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AIST 관계자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을 선언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일부 지역의 콜센터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심각성이 우려될 정도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AIST는 지난 12일 긴급히 학·처장들이 참석한 부총장단 회의에서 원격수업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와 함께 학생들의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학부생들의 기숙사 거주를 제한키로 하고 현재 생활관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생들은 퇴사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AIST는 학생들이 생활관 퇴사 후 집으로 이동 시에는 광역시 단위로 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대면 강의로 전환 시 최소 2주 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KAIST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생하고 특히 이탈리아·독일 등 유럽에서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학교 측의 이러한 부득이한 조치는 KAIST 학생들의 생활 및 보건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임을 널리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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