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500억원으로 증액 "경기침체 극복 위한 대책"
대전 대덕구 지역화폐 500억원으로 증액 "경기침체 극복 위한 대책"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3.19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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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대덕구청장 “코로나19 대응차원, 속도감있게 추진 할 것”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덕e로움 카드를 들고 경제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덕e로움 카드를 들고 경제회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대덕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과 지역축제인 ‘대코 페스티벌’을 필두로 경제회복 4개 분야 47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개했다.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대덕e로움 발행 상향 및 할인기간 연장 ▲저소득층 대상 소비쿠폰 90억원 발행 ▲SNS 응모행사 ▲대코 페스티벌 확대 ▲구청 직원식당 3개월 운영중단 ▲공공시설물 임대료 인하 ▲소상공인 지방세 감면 및 개선자금 지원 ▲지역농산물 직거래장 운영 ▲2200만원 이하 수의계약은 관내 소재 업체 의무화 등이다.

먼저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경우 발행액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상향하고 대덕e로움 카드 수수료를 4월부터 7월까지 전액 지원한다.

또 대덕e로움의 10% 특별할인기간을 6월 말까지 연장하고 1인 구매한도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또 지역공목행상인 대코 페스티벌을 작년보다 4회를 더 확대해 12회 개최하고 6월부터 8월로 앞당겨 개최한다.

이밖에도 지역 식당과 지역 화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소한 SNS 행사도 준비돼 있다.

우선 관내 음식점 2곳 이상을 방문해 SNS에 인증하고 대덕e로움 SNS에 후기를 남기면 선착순 30명은 3만원의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대덕e로움으로 5만원 이상 결재 후 SNS댓글로 영수증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1만원을 지급한다.

또 관내 식당에서 회식이나 모임을 진행할 경우 모임사진과 영수증을 올리면 30팀을 선정해 5만원의 지역 화폐를 받을 수 있고 가족 2인 이상 1만보 이상 걷기운동을 한 뒤 어플리케이션 내역을 캡쳐해 대덕e로움 SNS에 올리면 50가족을 선발해 5만원의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의 소요예산을 2020년 대덕구의 본예산에 기 편성됐던 축제와 행사예산, 사무관리비 등 예산절감분과 각종평가 인센티브 그리고 시상금 등 순수 구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상반기 전체 예산액 60%인 585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과 정책적 상상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수립된 정책은 속도감 있고 과감하며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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