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미국입국자 2명 등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미국입국자 2명 등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3.25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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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ㆍ27ㆍ28번 확진자 발생, 전원 충남대 병원에 입원
허태정 "국외유입에 따른 감염 확산우려돼... 대책 마련할 것"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에서 25일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구 만년동에 거주중인 26번 확진자 A씨(여, 60대)는 지난 21일까지 남미와 미국을 방문한 뒤 22일 입국했다.

A씨는 입국 후 서울에 있는 자녀집에 머물다 24일 대전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대전에서 별다른 이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4일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조치됐다.

유성구 죽동에 거주하는 27번 확진자 B씨(여, 30대)는 25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8일부터 23일까지 직장과 서구·유성구 소재 식당 등을 다수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악된 주요 동선으로는 13일 탄방동 소재 식당과 노래방, 1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둔산동 소재 사우나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5일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됐으며 접촉자로 확인된 가족 2명과 지인, 직장동료 등 15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구 대동에 거주하는 28번 확진자 C씨(20대)는 미국에서 함께 온 친구가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정보를 듣고 24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1일 입국 이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특별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25일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시는 국외유입 감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해외에서 귀국하는 대전 시민의 격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으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는 심층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역 및 자가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국외유입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협력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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