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될까?’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4차 공모
‘이번엔 될까?’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4차 공모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3.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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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복합 2구역 상업부지 3만㎡ 개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사업 부지.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10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을 하던 대전역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의 4차 공모가 31일부터 시작된다.

코레일은 31일부터 오는 6월28일까지 대전역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 동구 소재동을 포함한 대전역 동광장 주변 3만㎡ 부지에 대형 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을 민자로 유치하는 1조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대전역 주변은 이미 2007년부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으로 해당사업은 2008년과 2015년에 진행된 두 차례의 공모가 모두 불발됐고 이후 대전시는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3차 공모에 도전했으나 단 한 곳의 업체도 참여하지 않았다.

정무호 당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4차 공모에서 종지부를 찍겠다”고 선언하며 “자율적 사업계획을 보장하고 수요자 중심 입찰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차 공모의 주요 내용을 돌아보면 주거시설 비율이 25% 미만에서 최대 50% 미만으로 완화했고 용적률은 700% 이하에서 1100% 이하로 상향했다.

사업 범위도 당초 3만2113㎡에서 대전역 증축영역과 사유지 등을 제외한 2만8757㎡로 축소됐고 부지매각과 임대를 혼용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도 변경했으며 상업 복합부지의 70% 이하까지 매각을 제안할 수 있다.

컨소시엄 참여업체 수는 10개사까지 허용한다. 단 주거시설 도입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원 중 주택법에 따라 등록된 주택건설사업자를 포함해야 한다.

신청 조건을 살펴보면 사업신청은 신용등급 'BBB-' 이상을 보유하고 자본총계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만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민간사업자는 상생 기금 ▲지역인재 채용 ▲지역상인 상생협력 이행계획 등을 수립해 보고해야 한다.

주요 공모내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모 관련 질의는 다음 달 14일까지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만 가능하다.

류택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개발은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이번 공모에서 꼭 사업자를 찾아 원도심·지역경제 활성화와 동·서 균형 발전, 고용 창출 등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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