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극복 기부미담 이어져
대전서 코로나19 극복 기부미담 이어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4.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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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마스크 기부행렬 줄줄이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에게 전달예정
(사진보도)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코로나19관련 1,000만원 기탁_왼쪽부터 정상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회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중앙)이 대전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대전시는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과 ㈜페어코스트로부터 성금 1000만원과 1회용 마스크 5000매를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기탁된 마스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소상공인들에게 배부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또 대전 서구는 관내 소재한 충남건재와 기성동 자생단체연합으로부터 각각 150만원의 성금과 75만원 상당의 1회용 마스크 500장을 기탁받았다.

최원보 동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함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웃을 위한 마스크를 기부해주신 따뜻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런 배려와 나눔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후원받은 마스크와 기탁금은 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든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전 동구 복지정책과에 익명으로 전달된 현금과 물품들.
대전 동구 복지정책과에 익명으로 전달된 현금과 물품들.

특히 대전 동구는 익명의 주민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현금과 마스크 등을 지속해서 기부해 오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편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힘을 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대전 중구의 용두동 통장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성금을 모아 관내 저소득 아동가구 15곳에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이영숙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뜻을 모으게 됐다”며 “먹거리 꾸러미를 통해서 개학 연기로 끼니를 걱정하고 있는 아동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빛라이팅은 대전 대덕구에 코로나 극복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차교선 대표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따뜻한 행렬에 동참하고 싶어 성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대전 중구의회와 사회복지법인 성재원으로부터 각각 245만원과 542만5000원을 기탁받았다.

기탁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위기가정과 대전지역 의료진의 건강보조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지역 경기위축, 불안감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계시는 의료인, 간호사, 자원봉사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빛라이팅의 차교선 대표가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빛라이팅의 차교선 대표가 대덕구에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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