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의 첫 상대는 수원FC
대전하나시티즌의 첫 상대는 수원FC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5.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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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홍 감독을 필두로 K리그 1부 수준의 유망주 대거 영입
대전하나시티즌에 영입된 안드레 선수.
대전하나시티즌에 영입된 안드레 선수.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첫 시험대에 오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오는 9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개막전을 진행한다.

대전은 하나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적시장에서 각 구단의 유망주들을 대거 차출해왔다.

김승섭, 박인혁, 박주원, 이지솔, 황재훈 등 잔뼈가 굵은 기존 선수들과 더불어 김동준, 박용지, 박진섭, 윤승원, 이규로, 이슬찬, 이웅희, 조재철 등 각팀 주전급 선수들이 합류해 K리그1에 버금가는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전에 돌아온 등번호 33번 이웅희 선수의 귀환은 대전시티즌시절부터 함께한 올드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으며 역대 유니폼 판매 기록를 갱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채프만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외인용병과 브라질 세리에A(1부 리그) 명문팀 코린치안스 소속 안드레 루이스도 영입해 전력증강에 주력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은 그간 이상적인 합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1월 스페인 전지훈련과 2월 남해에 원정 연습경기를 통해 팀의 기량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K리그1팀 강원FC(1-0승)와 인천유나이티드(2-0승)를 차례로 꺾어 사기도 충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 개막과 대진이 확정되면서 새롭게 태어난 대전의 축구도 베일을 벗을 수 있게 됐다. 대전은 9일 수원FC 원정을 시작으로 K리그2 일정을 시작한다.

황선홍 감독은 "개막 날짜와 대진이 정해졌으니 의욕이 오르고 새로운 힘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팀인 만큼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는 각오로 책임감을 갖고 시작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은 청주대(6-0승), 청주FC(3-1승), 전북현대(1-3패)와 연이은 연습경기를 끝으로 최종 점검을 마쳤다. 황 감독은 "모든 초점은 수원FC와 개막전에 맞추고 있다"라며 "팬들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조만간 반가운 얼굴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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