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방사성 폐기물, 1년 만에 반출
대전지역 방사성 폐기물, 1년 만에 반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5.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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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RI 방폐물 1차분 28드럼 반출
반출되는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반출되는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19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대전 RI관리시설에 보관중인 밀봉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5683리터(약 28드럼 분량)을 경주 중·저준위 처분시설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18일부터 원자력규제기관이 실시한 사전 운반검사에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성을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 시는 원자력 규제기관의 협조를 받아 방폐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에 반출된 방사성폐기물은 2020년도 밀봉 RI 폐기물 반출계획 물량 141드럼 중 1차분이며 잔여물량 113드럼은 12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반출될 예정이다.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반출 재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핵종분석 오류로 지난해 1월부터 반출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지역 원자력시설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조기 반출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과 반출재개를 위한 협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출이 많은 양은 아니었으나 1년여 만에 성공적인 반출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RI 폐기물 반출이 대전지역에 임시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반출의 길이 활짝 열리는 신호탄이 됐으면 한다”면서 “시민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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