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향, 제30회 정기연주회 개최
아산시향, 제30회 정기연주회 개최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5.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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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산시평생학습관서
아산시향 제3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아산=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아산시 예비사회적기업인 아산시교향악단(음악감독 겸 지휘자 홍원기)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아산시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제3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 ‘도둑까치 서곡’, 보케리니 ‘첼로 협주곡 내림나장조’, 말러 ‘교향곡 5번’ 등을 연주한다.

예매는 문화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수수료 1000원만 부담하면 무료로 이뤄진다.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내림나장조’는 실내악에서 저음파트 악기였던 첼로를 일약 협주곡의 주인공으로 끌어올린 곡으로 갈랑풍의 우아한 선율이 아름답다는 전문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보케리니의 첼로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첼로 협연은 홍안기 교수가 담당한다.

말러 교향곡 제5번은 말러의 음악인생에 전환점을 만들어준 작품으로 오늘날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말러는 교향곡을 ‘하나의 세계를 이룩하는 일’이라고 했듯 말러에게 하나의 교향곡은 하나의 세계라고.

말러가 이룩한 교향곡 5번의 세계엔 비극과 환희가 혼재한다. ‘우리는 삶의 한 가운데서도 죽음 속에 존재한다’는 말러의 표현은 교향곡 5번에 그대로 함축했다.

또한 말러 교향곡 5번에선 그 어떤 선율도 단순하게 등장하는 법이 없다. 하나의 주제가 또 다른 주제와 동시에 제시되는가 하면 조그만 반주음형이 거대하게 자라나 전체 음악을 압도하기도 한다.

1, 3악장에선 트럼펫과 호른이 마치 협주곡의 솔리스트처럼 전면에 드러나며 3, 5악장에선 여러 악기들이 매우 정교한 ‘폴리포니(polyphony)’를 만들어낸다.

또 2, 5악장 마지막 부분에선 금관악기들이 통쾌한 ‘코랄(choral)’을 연주한다.

한편 아산시교향악단 관계자는 “제30회 정기연주회에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는 충남도민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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