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업경기 금융위기 이후 최저, 코로나 쇼크 극복 가능한가?
[대전= 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충남지역 기업체감경기가 코로나19 로 인해 1월부터 내림세를 보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소폭 반등했다.
정부의 지원과 가계 소비증가 등으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등 모든 부분에서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을 찍었으나 오는 6월부터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올 5월 기업경기조사(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 결과를 발표했다.
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 동향 및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동 지수가 100p 이상인 경우 긍정, 기준치 이하면 부정적임을 나타낸다.
한국은행은 대전·충남지역 법인기업 667곳(응답 578곳, 응답률 86.7%)을 제조업(348곳)과 비제조업(230곳)으로 나눠 BSI 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전·충남 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한 45p로 집계됐으나 지난달보다 낙폭이 줄었고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3p 상승한 48p로 확인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30.3%)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내수부진(26.4%), 수출부진(11.2%)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비제조업 5월 업황 BSI는 52p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으며 다음 달 전망도 9p 상승한 59p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가계소비가 일부 회복되면서 다음 달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 BSI도 9p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3.3%), 인력난·인건비 상승(16.6%)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으며 경쟁심화(8.7%), 자금부족(8.2), 정부규제(6.9%)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