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태권,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검토 요구
민태권,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검토 요구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0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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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복합터미널 10년간 성과없어... 공영개발 가능성 검토해야”
민태권 대전시의원.
민태권 대전시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대전시의회 민태권 (유성구 1,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제250회 1차 정례회에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공영개발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유성복합터미널 민간투자 공모사업'은 기존의 유성고속버스터미널과 유성시외버스정류소를 통합하고 시내버스 환승센터와 인근 상업·주거시설까지 신축하는 총 사업비 7895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은 최근 4차 민간사업자인 KPIH와 주주 간 갈등과 더불어 PF를 맡았던 KB증권의 이탈로 인해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일각에서는 대전시와 도시공사가 기존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하고 공영개발로 추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으나 대전도시공사는 기간을 정하지 않고 사업추진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해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이에 민태권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의 무리한 민간사업 추진으로 10년째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며 공영개발을 포함한 모든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2018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던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이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절차적 하자가 없더라도 10년간 성과없는 대전시의 행정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2010년부터 진행된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공모가 1차부터 3차까지 모두 실패하면서 소송 등의 문제로 7년간 허송세월을 보낸 바 있다”고 상기시키며 “별다른 대책 없이 4차 민간사업을 실시해 또다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민 의원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영개발을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반드시 조속히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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