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9월18일 '마지노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9월18일 '마지노선'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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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KPIH 재협약 'PF 실패시 사업권 박탈'
유영균 사장 "사업 안정화 추세, 숙원사업 풀겠다"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의 명운이 하나금융투자의 손에 넘어갔다.

12일 대전도시공사(사장 유영균)는 기자간담회에서 민간사업자인 KPIH가 9월18일까지 사업비에 대한 PF대출과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사업권을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영균 사장은 “용지매매계약이 해지된 지난 5월부터 KPIH에 사업 정상화 방안을 요구해왔다”면서 “지난 11일 사업협약변경을 통해 PF대출 실행기한을 9월18일로 정했으며 건축공사의 착공기한은 10월18일까지로 정했다”고 말했다.

민간사업자인 KPIH는 지난 9일 하나금융투자와 PF 주선사 계약을 통해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을 제시한 바 있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주식지분의 2/3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PF대출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며 사업 재원규모는 4700억원 내외로 지난 PF대출보다 약 1500억원 가량 줄었다.

도시공사는 자금조달 문제만 확실히 해결된다면 앞으로 사업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 사장은 “PF대출만 성공한다면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책임준공을 맡고 있고 만약 실패한다 해도 사업협약변경을 통해 법적분쟁 없이 사업권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됐다고 보인다”면서 “지역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더는 지체되지 않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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