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문산 조성계획에 2000억원 투입
대전시, 보문산 조성계획에 2000억원 투입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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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도시공사 갑천 친수구역 수익금 투자해 직접 재원 투입 적어“
아쿠아월드, 케이블카 폐지… ”재원마련 어렵고 현실성 없어“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2025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해 보문산 관광벨트 개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5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보문산 관광인프라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경기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계획의 비전으로 즐거움, 힐링‧행복, 전통문화, 주민참여 등 4대 전략을 설정하고 14개 실행과제를 담았다.

사업은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신규 사업인 전망대 조성과 전망대-오월드 연결사업 등 4개 사업에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반면 지난달 27일 민관공동위원회에서 결과 도출에 이르지 못한 관광자원 간 연결은 사업추진을 전제로 내년에 실시할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모노레일 또는 곤돌라, 셔틀버스 검토 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케이블카은 설치비용이 높아 실현 가능성이 없다 보고 제외했다“면서 ”연결수단은 모노레일이 가장 유력하고 어려우면 제3의 수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워터파크는 여러 논의가 있었으나 비용적인 문제로 계획에서 제외했다“며 ”다만 여름철 어린이 놀이 공간에 대한 부분은 좀 더 검토해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안.
대전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안.

15일 공개한 주요 사업과 사업비용을 살펴보면 ▲보문산 전망대 250억원 ▲전망대-오월드 연결 180~460억원 ▲오월드 시설현대화 350억원 ▲대사동 놀자 모험숲 조성 55억원 ▲호동 자연친화형 가족파크 264억원 ▲보물을 담은 마음숲길 15억원 ▲대사지구 편의시설 확충 159억원 ▲무수동 치유의 숲 조성 125억원 ▲효문화 뿌리마을 조성 301억원 ▲이사동 유교 전통의례관 163억원 ▲전통공원 조성 116억원 등이다.

허 시장은 ”사업비는 도시공사의 갑천 친구수역 개발 수익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직접 재원투입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로 재원마련 어려우나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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