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60대 목사부부 등 코로나 확진자 3명 발생
대전서 60대 목사부부 등 코로나 확진자 3명 발생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16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당국, 대전 코로나19 확진자 3명 이동경로 공개
교인 9명 포함 접촉자 30여명 자가격리, 정밀 역학조시 실시 중
브리핑을 진행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을 진행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에서 60대 목사부부를 포함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전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28일 이후 세 달여만이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47번 확진자 A씨(60대)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중인 교회 목사로 지난 10일부터 몸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8번 확진자인 B씨(60대, 여)는 47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지난 11일부터 A씨와 같은 증상을 보여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B씨와 함께 지역 식당과 카페, 병원, 약국 등을 방문했으며 지난 14일에는 자신이 목사로 있는 갈마동의 한 교회에서 예배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49번 확진자인 C씨(여, 60대)는 서구 복수동에서 거주중인 주민으로 지역의 다단계 판매시설과 식당, 헤어샵, 서대전역, 대전역, 용문역 등을 방문했고 지난 15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와 보건당국은 16일 확진자 3명을 충남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조치하는 한편 A씨의 교회에 다니는 교인 9명을 포한한 접촉자 30여명을 자가격리조치했다.

또 앞으로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을 방역·소독조치하고 CCTV와 카드사용내역 등을  정밀조사해  추가 접촉자가 없는지 확인해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확진자의 동선이 다소 복잡하고 추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 “더운 여름날씨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