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비상경보, 지역 문화공연 직격탄
대전 코로나 비상경보, 지역 문화공연 직격탄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2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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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문화체육시설 150여곳 임시휴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가 코로나로 인한 취소 안내로 가득찼다.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가 코로나로 인한 취소 안내로 가득찼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정돼 있던 지역 공연행사도 줄줄이 타격을 입었다.

22일 시는 체육시설 33곳, 공연장 20곳, 미술관 2곳, 박물관 11곳, 도서관 72곳(작은도서관 포함), 문화보급시설 12곳 등 총 150곳을 다음달 5일까지 2주간 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예술의전당은 20일 기획공연인 ‘문화가 있는날Ⅱ NT Live 햄릿’과 다음달 2일 ‘2020 인문학 콘서트’를 취소하고 대관형식으로 진행되는 모든 공연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제한적으로 진행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도 다음달 예정돼 있던 3차 수시대관을 전면 취소하고 기획공연 ‘박타! 새!, 새?’와 ‘토요상설국악공연’을  취소하는 한편 다음달 2일 예정된 아시아 음악회는 온라인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됐다.

대전시립교향악단도 오는 25일 예정되 있던 마스터시리즈6 ‘제임스 저드의 천인야화’를 무관중 공연으로 전환하고 ‘세헤라자데’ 한 공연만 진행한다고 결정했다.

악단 관계자는 “최근 대전지역에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염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관객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도 문화행사 공모사업으로 진행예정이었던 각종 공연과 상반기 평생교육 강좌를 폐‧휴강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취소된 행사는 ▲중구 효사랑 詩와 음악의 콜라보 공연 ▲산성동마을문화축제 ▲뿌리공원 특설무대 및 신나는 버스킹공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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