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분란조짐
대전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분란조짐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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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중순 시의원 “전반기 원구성 의원들 의장경선 빠져라”
권중순 대전시의원.
권중순 대전시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에서 여당이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한 대전시의회에서 하반기 원구성을 두고 내부분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중순 대전시의원(중구3,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자신의 지지자 수십명과 함께 시의회 1층을 30분간 점거했다.

이날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2년전 전반기 원구성 당시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무시하고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나오고 있다며 중앙당 차원의 개입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의회가 후반기만 되면 몇몇 의원이 중심이 돼서 무리를 형성하고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약속된 합의사항을 뒤집는걸 반복한다”면서 “이는 자기밖에 모르고 무리를 형성해 시의회를 사유화 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당과 중앙당은 대전시의회의 현재 상태를 심각히 생각하고 전반기 의회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는 의원은 일벌백계로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에서는 코로나로 출 통제된 기자실에 난입하려는 지지자들과 출입기자들 사이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전시는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코로나19가 중요한 건 알고 있고 현장방문을 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기도 하고 이 문제는 대전시뿐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문제라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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