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 70년의 여정
대한민국 공군 70년의 여정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2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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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독립운동부터 창군과 6·25전쟁 등
현재 발전상과 공군의 역사적 장면 담아
6.25전쟁 중 미군 조종사의 100회 출격을 축하하는 장병과 주민(1952).
6.25전쟁 중 미군 조종사의 100회 출격을 축하하는 장병과 주민(1952).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한민국 공군은 22일 창군 70주년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공군창군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했다.

군은 이번 화보집에 영공수호를 위한 희생한 선배 전우들의 업적을 기리며 나아가 스마트 항공우주군으로 도약을 준비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역사 화보집은 시간 순서에 따라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됐고 주요역사와 항공기 도입사를 인포그래픽으로 소개했다.

언어는 한글과 영문 등을 지원하며 공군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PDF 파일로 감상할 수 있다.

화보집 구성 내용을 살펴보면 ▲1장 '공군의 창군과 6·25전쟁(1920 ~1953)' ▲2장 '전력도입과 공군의 성장(1954~1994)' ▲3장 '자주국방·세계평화를 위한 노력(1995~2009)' ▲4장 '스마트 항공우주군으로의 도약(2010~2020)'으로 구분돼 있다.

1장에서는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해 항공력을 갖고자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노력을 조명했다.

레드우드 비행학교의 노백린 임시정부 군무총장(가운데)과 한인 청년들(1920).
레드우드 비행학교의 노백린 임시정부 군무총장(가운데)과 한인 청년들(1920).

한인 비행사 양성을 위한 ‘미국 레드우드(Redwood) 비행학교’(1920년)와 ‘미국 윌로우스(Willows) 비행학교’(1920년)를 비롯해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최용덕 장군 등 항공 선각자와 임시정부 최초 비행장교인 박희성, 이용근 등을 소개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군건설계획안(1943)’, ‘공군설계조례통과안(1943)’과 광복 후 조선경비대 항공부대 창설(1948)을 거쳐 1949년 10월1일 창군된 공군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해 당시 목숨을 걸고 출격한 공군의 모습도 소개했다.

당시 공군은 창군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된 시설 없이 황량한 활주로에서 임무수행을 했는데 열악한 상황에서도 무사히 임무를 수행한 조종사와 정비사의 모습을 옅볼 수 있다.

주일미군 기지에서 F-51D 조종교육을 받는 10명의 한국공군 조종사.
주일미군 기지에서 F-51D 조종교육을 받는 10명의 한국공군 조종사.

이어지는 2, 3, 4장에서는 전력도입과 부대창설, 국가적 주요 임무수행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작전통제 및 군수지원체계를 확보한 공군의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또 국산전투기를 전력화하고 F-35A 스텔스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도입하며 미래 스마트 항공우주군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오늘날 공군의 모습도 화보집에 담았다.

이번 화보집 제작을 주도한 이상규 대령(공사 39기)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 속에서 오늘날의 발전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역사를 토대로 미래 스마트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기 위해 역사 화보집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령은 “이번 화보집을 통해 국민들의 공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병들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면서 “화보집은 대외기관과 각급 부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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