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로 퍼지는 대전 코로나, 교회에 이어 어린이집까지
‘다단계’로 퍼지는 대전 코로나, 교회에 이어 어린이집까지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2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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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다니던 어린이집 원장 확진판정.
대전시내 1203곳 어린이집 전체 휴원조치
교회신도 전수조사, 다음달 12일까지 집합금지조치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에 이어 4번째로 대전시가 관내 어린이집 전체를 휴원 조치했다.

29일 대전시는 28일 532명의 코로나19 접촉자 및 의심환자를 검사했으며 그중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112번 확진자는 대전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11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28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파악된 11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직장동료를 포함해 총 26명으로 현재 보건당국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13번 확진자는 동구 천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서 지난 20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105번 확진자와 동일 시간대에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13번 확진자가 대성동에 있는 어린이집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종사원 2명과 원생 19명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관내 어린이집 1203곳을 전체 휴원 조치했다.

또 113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판암장로교회에 다음달 12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허태정 시장은 “학원 관계자들께서도 가족 간 감염사례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길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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