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스의 승리’ 권중순 대전시의장 후보
‘피로스의 승리’ 권중순 대전시의장 후보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01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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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 “큰틀의 원칙, 의원에 대한 예우를 지키자”
권중순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
권중순 대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된 권중순(중구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여당 의원들 사이 갈등이 생기는 가운데 권 의원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 21명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전반기 합의한 내용대로 권 의원을 추대해야 하는지를 두고 표결에 부친 결과 11대 9로 권 의원을 합의 추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1일 권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의원은 후반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대신 후반기 의장은 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의원들에 대한 예우를 지켜 희망 상임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의원총회에서 큰 틀의 원칙은 정해졌고 이를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다만 평의원으로 돌아오는 의원들을 위한 예우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구인 중구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겠다며 ▲신경제중심지 도약 ▲전민동·탑립동의 ICT 집적단지 완성 ▲주민자치회 대전 전체로 확대 ▲재정 분권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 있던 ‘징계’와 ‘공천배제’ 언급 논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언론에서 제가 협박한 것처럼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그 내용은 대전 지방 언론지에서 그런 보도가 나간 적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총회서 선출된 권 의원은 대전시의회의 규칙 절차에 따라 단일 의장 후보로 등록을 거친 후 오는 3일 대전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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