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가짜 비아그라 제조 일당 검거
서산서 가짜 비아그라 제조 일당 검거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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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안되면 국내에서...” 조선족 브로커와 한국인 총책 작당모의 척척
서산경찰정, 밀매 직전 현장급습 시가 336억원 상당 완제품 압수 쾌거
경찰이 확보한 가짜 비아그라 제조현장.
경찰이 확보한 가짜 비아그라 제조현장.

[충남=뉴스봄] 육군영 기자 = 충남 서산경찰서는 중국으로부터 밀수한 비아그라 제조기계를 이용해 약 560만정, 시가 336억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를 제조한 일당 5명을 붙잡아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범죄를 계획한 한국인 A씨(50대)는 경찰의 단속으로 가짜 비아그라의 밀수가 어려워지자 이전부터 같이 유통업을 하던  조선족 브로커 B씨(50대)와 함께 중국산 제조기계를 한국에 들여와 직접 제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 1월경부터 서산지역의 한 창고에 기계를 두고 중국을 통해 들여온 원료로 가짜 비아그라 제조에 들어갔고 이를 성인용품점에 납품할 계획을 세워갔다.

경찰은 가짜 비아그라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를 확보해 5월24일까지 지역탐문과 수사를 통해 공범들의 신상을 확보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그 결과 완제품 560만정을 압수하고 총책 A씨와 조선족 브로커 B씨 그리고 중국에서 기계를 들여온 C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산경찰서 김원기 경위는 “현장을 확인해보니 어떠한 위생도구도 없이 먼지가 흩날리고 있었으며 굉장히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면서 "의약품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시민분들께서는 반드시 처방전을 받아 약을 구매해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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