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전 스카이’ 분양할 수 있을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전 스카이’ 분양할 수 있을까?
  • 박상배
  • 승인 2020.07.08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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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고분양가 규제지역 지정…
공사현장, 매립 폐기물만 2만5000톤 추정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현대건설이 대전시 동구 가양동, 옛 대전탑사거리에 신축 예정인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의 분양일정이 안개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대전 동구의 가장 높은 주상복합아파트을 표방하는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는 지난달 17일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대상지구가 됐다.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이란 지역내 신규공급 단지는 분양가 책정 시 해당 지역에서 1년 이내 공급된 단지의 평균 분양가나 최고 분양가를 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HUG의 규제 이전에 허가를 받은 ‘힐스테리트 대전 더 스카이’ 1400만원대에서 분양할 것으로 알려져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겠지만 지난 1년간 동구지역의 분양아파트 분양가 1060만원~1100만원대보다 2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분양에 고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 현장에 대량의 폐기물 매립이 확인되고 있다.

더군다나 신축예정지에 대량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 지역 인터넷매체인 ‘광장21’ 보도에 의하면 공사현장에 대량의 폐기물이 매립돼 있으며 주변 하천을 오염시켰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공사현장에서 처리해야할 폐기물만 25톤 덤프트럭 1000대 이상 분량인 2만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폐기물을 처리하려면 처리기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으로 알려져 분양일정에 치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측은 6월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분양일정이 7월로 연기됐으며 그 후의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정부의 분양가규제지역에 고분양가 논란과 폐기물처리라는 악재를 만난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가 과연 제때 분양할 수 있을지 대전지역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대전 더 스카이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대전시 동구 가양동 452-1, 452-34번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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