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망에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취소
박원순 시장 사망에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취소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1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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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10일 예정행사 전면 취소...
故 박원순 서울 시장.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보가 전해지면서 민주당은 10일 예정돼 있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전면 취소했다.

박 시장은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2018년에는 대전을 방문해 “나에게 남은 선거는 하나밖에 없지 않으냐”고 언급하며 대선출마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전직 비서의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것으로 알려진 뒤 9일 실종됐으며 10일 오전 0시1분경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국회 본청에서 예정돼 있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전면 취소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해찬 당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당 최고위원 등 중앙당 인사들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해 '2021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당과 지방정부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었다.

당 관계자는 “정확한 취소사유는 듣지 못했으나 박원순 시장님의 비보로 그렇다고 알고 있다”면서 “비보가 전해진 뒤 협의회뿐만 아니라 전체 당 회의도 전부 취소됐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사 앞쪽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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