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찬스’ 권중순, 시의장 될까?
‘라스트 찬스’ 권중순, 시의장 될까?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1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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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사퇴, 권중순 단일후보 진행
김종천 의원 “시의회, 13일 투표 할 것”
(왼쪽부터) 윤종명, 김종천, 오광영 의원.
(왼쪽부터) 대전시의회 윤종명, 김종천, 오광영 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두고 잡음에 시달리는 가운데 김종천 의장 대리가 오광영, 윤종명 의원과 함께 시의회 기자실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10일 김 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의장후보인 권중순 의원과 이종호 의원이 둘 다 사퇴를 하고 원만한 인물을 추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이에 이종호 의원은 수긍을 했으나 권중순 의원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장은 “전직 의장으로서 대전시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지 못한 건 모두의 책임이며 13일 다시 예정대로 의장선출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회의 내용에 따라 이종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경 의장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회 로비에서 농성을 진행하던 의원들도 철수했다.

오광영 의원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일주일간의 농성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부터는 무난한 과정을 통해 의장선출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명 의원은 “의회에서 오랜만에 화합의 분위기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합의점까지는 아직 멀지만 의견을 모은만큼 의회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은 13일 예정된 의장선출이 또다시 무산될 경우 어떤 과정을 거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의장은 “그 내용을 논의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회 정상화에 뜻을 모은만큼 더 이상의 분란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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