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청와대‧정부부처 모두 세종이전 주장 환영”
“국회‧청와대‧정부부처 모두 세종이전 주장 환영”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7.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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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김태년 민주 대표 제안에 “깊이 공감”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및 청와대,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 주장을 환영한다”

20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여당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매우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 인구집중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행정수도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과거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수도권 집중이 8년가량 늦춰졌다며 국회를 통째로 세종시로 옮기고 청와대와 정부부처도 모두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회 전체를 옮기고 청와대와 모든 정부부처까지 이전하자고 제안한 것”이라고 상기하며 “김 대표의 주장처럼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고 중부권과 지방을 고루 발전시켜 수도권 인구집중을 차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이 시장은 “김 대표의 주장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자는 세종시의 입장과 일치한다”며 “김 대표가 ‘더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를 세종시로 옮기자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말 전국 주민등록 인구 5184만9861명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가 2592만5799명으로 전체 인구의 50.002%로 나타났다”며 “1960년 20.8%, 80년대 35.5%, 2000년 46.3%에서 결국 절반을 넘어섰다”고 적시했다.

이 시장은 “국토면적 11.8%의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몰리고 경제는 물론 문화 교육 등 거의 모든 기능이 빨려들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심한 일극(一極) 집중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해 수도권은 만성적인 교통난과 주택난을 초래하고 지방은 인구가 줄어 소멸 위기에 처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벌어진 집값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인구집중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행정수도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더이상 미루지 말고 뜻과 힘을 모아 전국이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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