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촌 이제 그만!” 구청앞 시위 나선 주민들
“원룸촌 이제 그만!” 구청앞 시위 나선 주민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2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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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어은동 인근 주민 20명 유성구청 앞에서 농성
어은동·궁동 주민 20여명이 입간판과 현수막을 걸고 구청입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어은동·궁동 주민 20여명이 입간판과 현수막을 걸고 구청입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유성구 궁동·어은동 인근 주민 20여명은 21일 유성구청 앞에서 충남대 인근에 건립되는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사업은 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집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취지로 2009년 5월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1~2인 가구 중심의 건축물이다.

주민들은 충남대와 KAIST 주변에 원룸촌이 무분별하게 건설되고 대학 인근에 기숙사도 증축을 거듭해 공실이 과다 발생했음에도 궁동 392-1번지 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이 들어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편익을 위해 상가 증축과 주차장, 도서실, 회의실, 소극장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오는 편이 타당하다고 제시하며 구청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처음에는 공동체 뭔가가 들어온다 해서 기다렸는데 갑자기 대규모 원룸촌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지금도 월셋방이 텅텅 비어있고 기숙사도 계속 증축되는데 대규모 도시형 생활주택은 모두 손해만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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