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근 대전시의원 “트램 설계, 감염병 대응도 고려해야”
남진근 대전시의원 “트램 설계, 감염병 대응도 고려해야”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28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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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교통 신뢰성 향상과 감염병 예방 위해 필요한 조치"
남진근 대전시의원.
남진근 대전시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남진근 대전시의원은 내년부터 추진되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의 설계부터 감염병 대응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8일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52회 3차 임시회 자리에서 트램사업본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추진현황을 검토했다.

이날 남 의원은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의 추진현황을 질의하면서 “서로 밀치고 접촉하며 탑승해야 하는 대중교통의 특성상 완벽한 감염병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예를들어 차량의 대수를 늘려 이용객의 거리를 확보해 운영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거리를 두고 탑승을 할 수 있는 등 여러 대응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이에 승용차요일제도 중단된 바 있다”면서 “내년부터 추진되는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에 감염병 대응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조성배 트램사업본부장은 “코로나가 근시일내에 해결될 사항도 아니고 다른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본 실시설계부터 증차와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대응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남 의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트램의 착공에 앞서 심도있는 계획과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트램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시민들의 통행에 지장이 생기면 지역주민들의 불평불만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담당 구청과 미리 연계해 최대한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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