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기습폭우, 피해속출
대전지역 기습폭우, 피해속출
  • 박상배
  • 승인 2020.07.3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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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부터 내린비, 30일 출근길 마비
대전 호우경보, 갑천 원천교 홍수경보
목척교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대전천 (목척교 인근)
중앙시장 입구(옛 대전백화점)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29일 밤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 일원에 내린 기습 집중호우로 30일 아침 출근길을 마비시키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아침 대전지역의 모든 하상도로 및 천변 운동시설은 모두 시민 및 차량 진입이 금지된 가운데 시간당 30mm~50mm까지 내리면서 홍수경보가 발령된 곳도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날 대전기상청은 새벽 4시부터 대전 전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으며 피해가 우려된다고 시민들의 외출 및 저지대주민의 대피를 알렸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5시20분 대전 갑천(원천교 인근)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어 30분뒤인 5시50분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또 대전 중구청은 중구 대사동과 부사동 인근 보문산일대에 산사태 우려가 염려된다고 주민들에게 우회할 것을 당부했으며 뿌리공원 인근의 안양교가 범람해 전면통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전 8시부터는 대전 중구와 대전 동구을 연결하는 대전역, 동산, 대동, 원동, 소정 등 5개의 지하차도가 모두 통제되고 있으며 천동파출소 인근은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

대전기상청은 오전 9시10분 예보에서 충청도와 대전, 세종, 경북내륙, 전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도와 경북, 전북, 경남내륙에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고 30일 오후에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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