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소방청내 '119항공정비실 설치' 개정안 대표발의
박완주, 소방청내 '119항공정비실 설치' 개정안 대표발의
  • 황인봉
  • 승인 2020.08.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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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별도 정비기구 없어 외주정비 의존해”
“소방헬기 수요에 맞춰 가동률 높일 수 있을 것”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 더불어민주당)

[서울=뉴스봄] 황인봉 기자 = 소방청에 119항공정비실이 설치돼 소방헬기 정비에 전문성을 갖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소방청에는 별도 헬기 정비기구가 없어 외주에 의존해 왔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소방헬기의 통합적 정비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소방헬기 통합정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소방헬기는 전국에 총 31대가 있으나 다른 국가기관의 헬기와 달리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이원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별도의 정비기구가 없어 외주정비에 의존하고 있으며 정비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동률도 낮은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소방헬기 출동실적은 ▲2015년 5109건 ▲2016년 4938건 ▲2017년 5675건 ▲2018년 5896건 ▲2019년 5990건이며 평균 운항시간은 5426시간에 구조구급 인원은 평균 2350명이 투입되고 있다.

또 국회예산정책처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 11건 중 소방헬기가 4건으로 37%를 차지하고 있어 군 소속 헬기와 함께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의원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개정안(소방헬기 통합정비법)에서 제3장 제12조의2항 ‘119항공정비실의 설치ㆍ운영 등’을 신설해 소방청에 119항공정비실을 설치·운영토록 해 소방청의 소방헬기 정비 전문성을 갖추도록 했다.

박 의원은 “증가하는 소방헬기 수요에 맞춰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헬기사고는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소방헬기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정안 통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민철, 김승원, 남인순, 박성준, 박영순, 송갑석, 송재호, 양정숙, 오영환, 이병훈, 이상직, 이수진(비례), 이원택, 이형석, 전혜숙, 최기상, 홍성국, 황운하 등 1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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