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발전 방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발전 방향은?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9.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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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포스트 코로나와 포스트 휴먼' 주제 3번째 GSI 포럼 개최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코로나, 2차세계대전보다 경제타격 심해"
조지 맥도날드 처치 교수 "코로나 백신의 키워드는 유전체 치료 "
KAIST 신성철 총장이 GSI 포럼 개최를 기념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KAIST 신성철 총장이 GSI 포럼 개최를 기념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포스트 코로나시대 미래 발전방향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열렸다.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는 9일 국내외 의료·바이오 전문가들을 초빙해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 의료 및 바이오 엔지니어링 혁명’이라는 주제로 세 번째 GSI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와의 대화’의 저자이자 다빈치연구소의 설립자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조지 맥도날드 처치(George McDonald Church) 하버드의과대 교수를 비롯해 수잔 투시 일루미나 수석 부사장, 빅터 자우(Victor J. Dzau), 미의학 한림원 원장 등 국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먼저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소장은 COVID-19로 인해 2차 세계대전보다 더 큰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기존의 규칙이 무너지고 새로운 트랜드가 정립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 소장.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

그는 “포스트 코로나 이전의 비즈니스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성공사례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기존의 도덕, 목표, 추구, 관계를 맺는 방법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트랜드를 살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의 등장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활성화로 기존의 내연기관과 암호화 방식이 2025년에는 한계를 드러낼 것이며 AI와 원격교육의 발전으로 과거의 10배의 속도로 개별학습을 할 수 있게 돼 4년제 대학 학위를 빠르면 1개월~2개월안에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시스탬이 정립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버드 의과대 유전학 교수인 조지 맥도날드 처치(George McDonald Church)는 유전자 서열분석과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저비용, 고효율의 의학시스탬이 적입되고 나아가 인간의 줄기세포를 리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 인류에 유행하는 감염병을 미리 분석해 대응하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잔 투시(Susan Tousi) 일루미나 수석 부사장도 유전체의 연구가 앞으로 코로나19의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을 위한 주요 키워드라고 강조하며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최근 파킨슨병의 임상치료에 성공한 하버드의대 신경과학과 김광수 교수는 세포요법이 장차 희귀질병을 치료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장차 고도의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성철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국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코로나 2차 대유행을 맞는 위중한 시기”라며 “이번 포럼에서는 인류가 과연 과학과 바이오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 혁신을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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